현재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의‘신중화주의’, 일본의 ‘우경화’에 의해 패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고조되고 있는 동아시아의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각국이 서로 이해하고 상호 존중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아가 그 해결 방안은 상대 국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연구를 통해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인식 하에 한중관계연구소는 한국과 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에 걸맞은 ‘한국에서의 중국학’, ‘중국에서의 한국학’ 정립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본 연구소는 반세기에 걸쳐 한국의 동아시아지역 학술연구를 이끌어온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의 성과를 바탕으로 21세기 한중 양국의 상생적 관계를 학술연구와 문화교류에서 구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중 관계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연구역량의 강화, 학문의 대중화 선도에 힘쓸 것이다.
본 연구소는 역사상 누적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한중 관계 및 근대 항일투쟁사, 한중 수교 이후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의 교류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 종합하여 미래지향적인 상호 유대 강화의 방향과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그리고 한중 양국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연구와 대중화 및 인적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학의 선도주체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나아가 근현대 한중 관계와 21세기 동북아 국제관계의 변화에 부응하는 학술적 실천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