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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강래형 교수팀, 셀레늄 치료제 설계 새로운 기준 제시 H
‘셀레늄의 독성은 낮추고 치료효과는 높인다.’ △강래형 교수 △구현진 석사과정생(제약공학과) 강래형 교수 연구팀(제약공학과)이 김도경 교수(경희대), 김윤학 교수(부산대)와 공동으로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셀레늄(Selenium)’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통합 설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셀레늄은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사멸(페롭토시스, Ferroptosis)을 막는 필수 항산화 물질로 최근에는 암과 퇴행성 뇌질환 치료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적정량을 벗어나면 독성을 띠는 ‘양날의 검’과 같은 특성이 있어,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제어 기술이 필수적이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셀레늄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 소재를 개발해 왔지만, 분자·나노·고분자 등 소재 형태가 다양해 이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적 설계 기준은 부족했다. 강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셀레늄 소재의 기능을 좌우하는 4대 핵심 지표를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공통 설계 지도(Common Design Map)’를 제시했다.△연구팀이 제시한 4대 지표 연구팀이 제시한 4대 지표는 △셀레늄의 화학적 상태(Species) △주변 구조와의 결합 방식(Bonding motif) △소재 내 위치(Placement) △작동 환경(Trigger window)이다. 이 기준에 따라 소재를 설계하면, 암 조직의 산성도나 특정 생체 신호에 선택적으로 반응해 약물을 방출하거나 치료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래밍 소재를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설계 원리에 기반해 치료 효과를 예측하고 조절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항암 치료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뇌졸중 등 세포 사멸과 관련된 난치성 질환 분야에서도 차세대 치료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래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파편화되어 있던 셀레늄 치료 소재의 설계 방식을 하나로 묶어낸 것”이라며 “앞으로 환자 개개인의 질병 환경에 맞춰 선택적으로 작동하는 정밀 의료 소재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제약공학과 구현진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화학,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컴포지트 앤드 하이브리드 머티리얼스(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 2024년 IF=21.8)’에 게재되었다. 논문명은 「Design Principles and Recent Advances for Redox-Programmable Selenium-containing Therapeutic Materials」.
윤주연 2026.05.18 5201
구병진·정선엽 교수, 과기정통부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 선정 H
구병진(고분자시스템공학부)·정선엽(화학공학과)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소재글로벌영커넥트)’에 선정됐다.▲ 구병진(고분자시스템공학부)·정선엽(화학공학과) 교수이번 연구는 숭실대‧숙명여대‧인천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진행되며 총 37억 원의 사업비 가운데 우리 대학은 8억 원을 지원받는다.'소재글로벌영커넥트사업'은 국내 젊은 연구자를 중심으로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난제 해결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나노·반도체·바이오·에너지 분야의 혁신 기술 개발과 차세대 연구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연구팀은 혼합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생 원료로 전환하는 AI 기반 업사이클링 기술 개발에 나선다.▲ 공동연구팀은 폐플라스틱을 여러 번 재활용해도 품질이 유지되는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나선다. [※사진 공동연구팀 연구개발 모식도] 특히 구병진 교수는 플라스틱의 기본 뼈대인 C-H(탄소-수소) 결합에 직접 침투하는 '카벤(Carbene)' 기반 사슬 복원제를 개발한다. 이는 기존 다양한 성분이 혼합되어 재활용이 어려웠던 폐플라스틱의 끊어진 분자 구조를 복원하게 함으로써 수 차례 반복 재성형 및 재가공이 가능하도록 한다. 정선엽 교수는 화학 유변학 모델을 활용해 카벤 반응 과정에서 고분자 소재의 유변물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한다. 여기에 AI 능동 학습 기술을 결합하여 최적의 소재 및 공정 조건을 도출하여 품질 안정성이 높은 고기능성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구현한다. 구병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혼합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생 원료로 전환해 재활용의 양적·질적 수준을 동시에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자동차 내외장재와 투명 포장재 등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재생 플라스틱 소재로 발전시켜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경 2026.05.08 5412
이환규 교수(화학공학과), 나노 약물 전달 효율 개선 위한 혈장단백질 결합 원리 규명 H
리포솜의 특성이 약물 전달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임을 규명 암세포 표적 치료제 전달 기술 등으로 확장 가능성 제시 이환규 교수(화학공학과)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리포솜 기반 약물 전달체 표면에서 형성되는 ‘단백질 코로나(Protein Corona)’의 형성 원리를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혈액 내 다양한 단백질과 리포솜 간 상호작용을 분자 수준에서 분석했다. 특히 나노 약물이 체내로 이동하는 과정과 작동 원리를 예측‧제어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해 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IF 9.6, JCR 상위 8.8%)」 4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 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표지에 실린 이환규 교수 연구 이미지 ‘리포솜(Liposome)’은 세포막과 유사한 인지질 구조로 이루어진 구형 나노입자로 항암제나 백신 등을 전달하는 대표적인 약물 전달체다. 특히 코로나19 mRNA 백신에도 적용되며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체내에 투입되면 혈관 내에 있는 혈장단백질이 리포솜 표면에 결합해 단백질 코로나를 형성하면서 약물 전달 효율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 교수는 슈퍼컴퓨터 기반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혈액 속 단백질이 리포솜에 결합하는 과정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리포솜의 크기와 표면 특성에 따라 흡착되는 단백질의 종류와 결합 강도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표면 곡률과 화학적 성질이 단백질 결합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임을 확인했다. ▲ 이환규 교수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리포솜 기반 약물 전달체 표면에서 형성되는 ‘단백질 코로나(Protein Corona)’의 형성 원리를 규명했다. 또한 이 교수는 초기에는 농도가 높은 단백질이 먼저 흡착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합력이 더 강한 단백질이 기존 단백질을 밀어내고 표면을 차지하는 것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이는 기존의 이론으로 알려진 ‘브로만 효과(Vroman effect)’를 실제 입증한 결과다. 이환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노 약물이 몸속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라며 “향후 AI 기반 설계를 통해 단백질 결합을 정밀 제어하고,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논문명은 「Effects of liposome composition and size on protein corona formation: competitive replacement of abundant proteins by high-affinity proteins on the liposome surface(리포솜의 조성과 크기가 단백질 코로나 형성에 미치는 영향: 리포솜 표면에서 고농도 단백질이 고친화성 단백질로 대체되는 경쟁적 교체 현상)」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 및 국가슈퍼컴퓨팅센터(KISTI) 혁신지원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가지혜 2026.05.08 5432
산학협력단, 콘크리트 바닥판 연결 기술 1억 원 기술이전 성공 "탈현장건설 시대 앞당겨" H
기존 기술 대비 시공 시간 30%, 시공 비용 20%↓절감, 1억 원 규모 기술이전 성공!! “교량·터널·물류 시설까지 확장되는 OSC(탈현장건설) 최적화 기술” 산학협력단(단장 조완제)이 30일(목) ㈜브리콘(대표 이순환)과 탈현장건설(OSC) 시대를 앞당길 콘크리트 바닥판 연결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 이전료는 1억 원이다. OSC(Off Site Construction)는 건설에 필요한 주요 구조물이나 부품을 공장에서 미리 만든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현장 작업을 줄여 안전성을 높이고 공사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건설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최명성 교수(인프라건설공학과)가 개발한「OSC 확산을 위한 신형식 프리캐스트 바닥판 연결 시스템」이다.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콘크리트 바닥판을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접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기술이다. ▲ 기술이전 계약 체결 기념 사진(왼쪽부터 이순환 ㈜브리콘 대표, 최명성 교수, 조완제 산학협력단장) ▲ 산학협력단과 조립식 교량 건설 전문기업인 ㈜브리콘이 중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 기술은 요철 형상과 격벽 구조를 통한 기계적 맞물림, 겹침 배근을 통한 응력 전달, UHPFRCC(초고성능 섬유보강 시멘트) 충전 기술을 적용해 연결 강도와 내구성을 동시에 높였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콘크리트를 타설하거나 용접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시공 시간을 약 30% 줄이고, 시공 비용도 약 20% 절감했다. 또한 하중을 견디는 힘은 약 1.2배 향상되고, 균열 발생도 0.05mm 이하로 크게 줄여 장기 내구성도 높였다. 이순환 ㈜브리콘 대표는 “이번 기술은 교량뿐 아니라 터널, 물류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큰 강점”이라며 “향후 국가 인프라 건설의 표준 기술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조완제 산학협력단장은 “단국대는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자를 기반으로 지·산·학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 상용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성과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가지혜 2026.04.30 5668
창업지원단, 2026 기술경영촉진(컴퍼니빌더 지원형)’ 선정…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H
우리 대학 창업지원단(단장 남정민)이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대표 조완제)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기술경영촉진사업(컴퍼니빌더 지원형)」 에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2030년 12월까지 총 5년이며, 연간 2억 씩 총 10억 원을 지원받는다.△ 우리 대학 창업지원단은 기술이전·사업화·후속지원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창업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경영촉진사업(컴퍼니빌더 지원형)은 공공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기술 발굴부터 창업, 투자, 성장까지 전주기 사업화를 지원하는 국가 전략 사업으로, 대학 기술지주회사와 민간 액셀러레이터(AC)를 중심으로 ‘기획형 창업(컴퍼니빌더)’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선정에 따라 창업지원단과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는 주관기관인 ▶씨엔티테크(주) ▶충남산학융합원 ▶(주)주원아이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공기술 기반 창업을 체계적으로 발굴·기획하고 투자까지 연계하는 통합형 창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기술 사업화를 위한 안정적인 지원 기반을 확보를 통해 기술 발굴 단계부터 시장 검증, 사업모델 설계, 창업 실행, 초기 투자 및 후속 성장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단순 기술이전 중심 지원을 넘어, 시장성과 투자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기획형 창업’ 방식이 핵심 추진 전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정민 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연구성과가 실제 창업과 투자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기획형 창업 기반의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기술창업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대학은 그동안 공공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창업 및 기술사업화 분야에서 유망 연구자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실제 기술지주회사가 초기 발굴 및 육성에 참여한 (주)알지노믹스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약 1.9조 원 규모의 라이센스 아웃을 체결하고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등 공공기술 기반 창업의 성과를 창출해 왔다.
윤주연 2026.04.30 3232
“기술사업화 경쟁력 입증” 단국대, ‘IP스타과학자’ 3명 선정·5개 과제 운영 H
우리 대학 최수한 교수(모바일시스템공학과), 윤보은 교수(의생명과학부), 조정희 교수(의생명과학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운영하는 「2026년 기술경영촉진(IP스타과학자 지원형) 사업」에 선정됐다. ▲ (왼쪽부터) 최수한 교수, 윤보은 교수, 조정희 교수 기술경영촉진사업(IP스타과학자 지원형)은 우수 연구성과(IP)를 보유한 대학·출연연 연구자와 민간 사업화 전문기관이 협력해 기술이전과 창업 등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총 50개 과제가 선정된 이번 공모에서 우리 대학은 3개 과제를 동시에 수주하며 기술사업화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최수한 교수(창업형) 「6G 이동통신 분야의 표준필수특허(SEP, Standard Essential Patent) 기술」 ▲윤보은 교수(기술이전형)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기술」 ▲조정희 교수(창업형)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 내성을 극복하는 혁신적 병용 저해제 기술」 등 이다. 선정된 연구팀은 최대 3년 9개월간 사업을 수행한다. 1단계(1년 9개월)에서는 IP 고도화, 사업화 기획, 기술이전 및 창업 활동 등에 과제당 연 1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후 단계평가를 통해 우수 과제로 선정되면 2단계(2년)에 진입해 스케일업, 시장 검증, 후속 투자 유치 등 사업화 성과 확산을 위한 연간 4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오좌섭 연구산학부총장은 “이번 성과는 우수한 연구역량을 갖춘 교수진과 산학협력단이 긴밀히 협력해 연구 IP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사업화 관점에서 고도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민간 사업화 전문기관 연계, 수요기업 발굴 등을 통해 기술이전과 창업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대학은 지난해 같은 사업에 선정돼 2차년도 과제를 수행 중인 임성한 교수(기계공학과), 장영주 교수(치의예과)와 함께 총 5개 과제를 동시 운영하게 됐다.
가지혜 2026.04.24 6140
김선오 교수팀, AI 판단 신뢰성 높이는 기술 개발 “AI 속이는 적대적 공격 탐지해 보정” H
다중 시점 분석으로 기존 모델 재학습 없이도 공격 탐지·보정 정확성과 신뢰도가 중요한 자율주행, 보안, 의료 등 분야에 활용 기대 김선오 교수(AI융합대학 컴퓨터공학과)팀이 엄대호 교수(서울시립대)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의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적대적 공격(Adversarial Attack)’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 김선오 교수(왼쪽)와 엄대호 교수(서울시립대) ‘적대적 공격(Adversarial Attack)’은 이미지나 데이터 등에 사람이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세한 변형을 추가해 AI가 전혀 다른 대상으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방법이다. 이는 AI가 산출한 결과를 왜곡시켜 자율주행, 보안, 의료영상 등 높은 정확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심각한 위험 요소로 지적돼 왔다. 기존 AI 모델은 하나의 입력된 이미지에 의존해 판단을 내리는 방식으로 작은 교란에도 쉽게 잘못된 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MAC(Multi-View Guided Adaptive Counterattack)’ 기법을 제안했다. ‘MAC’는 하나의 입력된 이미지로 결과를 판단하는 기존 AI 모델과 달리 여러 이미지를 동시에 분석해 변형 및 오염 정도를 추정하고, 이에 맞춰 결과를 보정하는 방식이다. ▲ 김선오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의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적대적 공격(Adversarial Attack)’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홍보팀 이미지사진]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 모델을 재학습하지 않고도 추론 단계에서부터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추가적인 학습 비용 없이도 추론 속도와 메모리 효율성을 확보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다양한 데이터셋과 공격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해 실제 활용 가능성도 입증했다. 김선오 교수는 “AI가 입력된 데이터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검증하고, 공격 정도에 따라 스스로 보정 하도록 설계한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자율주행, 보안, 의료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컴퓨터 비전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대회인 ‘IEEE/CVF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CVPR)’에 지난 2월 채택됐으며, 오는 6월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논문 제목은 「When CLIP Sees More, It Fights Back Harder: Multi-View Guided Adaptive Counterattacks for Test-Time Adversarial Robustness」이다.
가지혜 2026.04.20 6278
독고석 교수 연구팀, 2026년 환경기술개발사업 선정 ‘상수도 과불화합물 대응 기술개발’ H
독고석 교수 연구팀(인프라건설공학과)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6년 환경기술개발사업 ‘상수도 과불화합물 대응 기술개발‘ 사업 컨소시엄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5년간 총 127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독고 교수 연구팀은 5년간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독고석 교수 컨소시엄은 수돗물 내 신종 미량오염물질인 과불화합물(PFAS)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정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를 무해화하는 차세대 정수처리 기술 확보에 나선다. 주관기관인 (주)에스씨티를 필두로 ▶단국대 ▶서울대 ▶부산대 ▶K-water(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독고석 교수팀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흡착 및 전처리 공정 운영기술 개발’ 부문을 맡아 수행한다. 수돗물 속 과불화합물은 자연 유기물질과 성질이 비슷해 기존 정수 방식으로는 제거 효율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이온교환 기술과 미생물을 활용한 전처리 공정을 통해 정수 필터 역할을 하는 활성탄의 수명을 늘리고 여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을 연구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강물처럼 계절에 따라 유기물 농도 변화가 심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맞춤형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연구팀은 향후 5년 동안 한강과 낙동강 수계에 실제 실증 시설을 설치하고, 장·단사슬 과불화합물을 85~95% 이상 제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현장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독고석 교수는 “국내 지표수 특성에 최적화된 전처리 기술을 보급해 강화되는 수질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공급 체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주연 2026.04.09 5371
‘나비 박사’ 석주명 선생 『한국산접류분포도』 친필 원고 [석주선기념박물관-이달의 유물㉗] H
석주선기념박물관(관장 박성순)은 1967년 개관(전신 중앙박물관) 이후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보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박물관은 약 4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구글아트앤컬처(Google Arts & Culture)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박물관과 홍보팀은 공동으로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석주선기념박물관-이달의 유물] 기획 특집 기사를 연재한다. 이달에 소개할 박물관 소장 유물은 ‘나비 박사’ 석주명의 『한국산접류분포도』 친필 원고이다. 『한국산접류분포도』는 석주명(1908~1950)이 수행한 한국산 나비 연구의 핵심 성과를 집약한 실증 자료로 친필 원본이다. 석주명 사후 20여 년이 지난 1973년, 그의 여동생 석주선 박사가 보관하고 있던 분포도 원본을 편집하여 유고 도서로 간행됐다. ▲ 1932년, 연구실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석주명 선생 석주명 선생은 한국 근대 생물학의 형성 과정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남긴 과학자이다. 선생은 식민지라는 암울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1930년대부터 약 20년간 전국을 돌며 75만 마리에 이르는 나비를 채집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개체 변이를 통계적으로 해석하여 기존 분류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당시 일본 학자들은 나비의 미세한 변이까지도 새로운 종으로 간주하며 다수의 학명을 제시하였으나, 석주명 선생은 방대한 자료에 기반한 분석을 통해 844개의 동종이명을 정리함으로써 분류체계를 확립했다. 친필 원고에 담긴 약 250여 종의 분포도는 단순한 지도를 넘어선다. 한반도 전역의 채집 지점을 점으로 기록한 이 자료는 한국 나비의 분포와 특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한 연구 성과이자, 한국 생물학의 학문적 수준을 세계에 알린 기념비적 기록이다. 석주명 선생은 연구 기간 동안 100여 편 이상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1940년에는 한국산 나비 연구를 집대성한 영문 연구서 『A Synonymic List of Butterflies of Korea』를 발표했다. 이는 일제 강점기에 한국인 과학자가 영문으로 집필한 유일한 연구서이다. 이 밖에 『한국산 접류의 연구』 등 다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러한 학문적 성과의 기반이 된 자료 수집과 연구 과정의 결정체가 바로 이 분포도이다. ▲ ‘나비 박사’ 석주명 선생의 『한국산접류분포도』 친필 원고 석주명 선생은 전국을 답사하며 나비를 채집하는 동시에 채집 지점을 지도에 기록하여 분포 연구를 병행하였다. 각종의 분포 상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서식 범위와 환경 조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종과 환경 간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생태학 및 생물지리학적 관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분포도는 약 250여종의 한국산 나비 각각의 채집 위치를 표시한 한국 지도와 국내외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포 지역을 정리한 세계 지도로 구성되어 있다. 총 504장에 이르는 친필 원본은 각종의 분포 양상을 한국과 세계의 범위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장기간의 현지 조사와 국제적 학술 교류를 통해 축적된 연구 성과를 시각적으로 집대성한 자료이다. 이러한 분포도는 석주명의 연구 과정과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자료로서 그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4년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됐다. ▲ 석주명 선생(오른쪽)과 여동생 석주선 선생의 모습 또한 석주명 선생은 우리말과 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나비의 이름을 순우리말로 짓는 일에 앞장섰다. 해방 이후 그가 직접 만들거나 정리한 한국산 나비 248종의 우리말 이름은 1947년 조선생물학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었으며 ‘각시멧노랑나비’, ‘수풀알락팔랑나비’ 등 오늘날 사용되는 많은 이름이 그의 손에서 탄생하였다. 석주명 선생은 나비를 연구하는 학자인 동시에 우리말을 사랑한 언어학자였으며, 역사와 문화를 탐구한 인문학자이기도 했다. 석주명 선생은 1950년 한국전쟁 중 세상을 떠났으나, 이 분포도 원고는 그의 여동생 석주선 박사에 의해 보존되었다. 전란 속에서도 지켜낸 원고는 이후 석주선기념박물관에 소장됐다. 『한국산접류분포도』 친필 원고는 한 과학자가 자연과 학문, 그리고 민족을 위해 평생에 걸쳐 축적한 성과를 보여주는 자료이자,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한국 생물학의 중요한 토대라고 할 수 있다.
가지혜 2026.04.08 2707
치대 재학생팀, 세계 치의학 권위 학술대회 IADR서 1위 수상 H
“3D프린팅 기반 조직재생기술 세계 무대 입증…차세대 치의학 연구 경쟁력 과시” △ 권영주‧홍신의 양(치의학과 3학년) 치과대학(학장 고선일) 재학생팀(권영주‧홍신의 양, 치의학과 3학년)이 세계 최대 규모 치의학 학술대회인 IADR(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Oral, and Craniofacial Research)에서 열린 학생 연구대회(SCADA)에서 1위를 차지했다. IADR은 치의학‧구강보건‧두개안면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국제 학술단체다. SCADA는 전 세계 치의학 분야 학생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IADR학회 대표적인 국제 연구 경연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달 25~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다. △ 이정환 교수, 고선일 학장, 홍신의, 권영주 양, 이동준 지도교수, 김혜경 치의학과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수상팀은 「A Novel scaffold with regulating chemical and physical cues: Promotion of osteochondral regeneration and Its potential application to TMJ」를 주제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다기능성 바이오 스캐폴드의 골-연골 복합 조직의 재생 효과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팀은 스트론튬(Sr), 칼슘(Ca), 실리콘(Si) 이온을 방출하는 기능성 소재를 적용하여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스캐폴드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손상된 조직 부위에서 세포 분화 및 조직 형성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생체 조직과 유사한 계층적 구조를 구현함으로써 물리적 지지와 생리활성 신호 전달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주목받았다.권영주 양(치의학과 3학년)은 “치의학과 조직공학의 융합을 통해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연구였다”며 “앞으로도 임상 적용 가능성이 높은 연구를 지속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지도교수 이동준 교수(치의예과)는 “이번 수상은 단국대 치과대학 MRC선도연구센터와 조직재생공학연구원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김해원·김혜성·이정환 교수팀의 긴밀한 지도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며 “우리 대학 재학생들의 우수한 연구 역량이 국제 무대에서 입증된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김형준 2026.04.03 4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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