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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인문학 연구 요람’ 동양학연구원, 학술지 「동양학」 100집 발간
category 분류 학술
person_book 작성자 가지혜
date_range 날짜 2026.01.13 (수정일 : 2026.02.03)
visibility 조회수 3037

1970년 9월 28일, 당시 장충식 총장은 “한국학을 중심으로 동아시아문화를 연구해 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인류 문화 발전에 단국대학이 공헌해야 한다”며 동양학연구원을 설립했다. 반세기 동안 동양학연구원은 한국학 연구의 불모지를 개척해 오며 우리나라 정신문화 연구의 토대를 구축해 왔다.  
 

세계 최대의 한자사전인「한한대사전」과 국내 유일의 한국식 한자어 전문 사전인「한국한자어사전」을 편찬하며 한국학 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동양학연구원(원장 이재령)이 학술지「동양학」100집을 발간했다.
 


▲ 동양학연구원 개관 전경 

지난 12일(월) 장호성 이사장은 동양학연구원을 찾아 「동양학」100집 발간을 축하하고 연구진을 격려했다. 장 이사장은 “한국학을 중심으로 동아시아학 연구를 선도해 온 동양학연구원 학술지 「동양학」이 100집을 발간하며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라며 “과거의 기록을 현재의 자산으로 연구해 온 지난 반세기의 노력은, 앞으로 100년을 향한 새로운 인문학적 담론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학연구원이 발간한 학술지「동양학」100집 표지 

 

「동양학」은 1971년 창간 이후 55년간 단 한 차례의 중단 없이 간행돼 온 종합 인문학 학술지다. 현재 연 4회 발간되는 한국연구재단(KCI) 등재 학술지로, 제1집부터 제100집까지 총 1,05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며 방대한 학술 자산을 축적해 왔다. 
 

심사료와 게재료를 받지 않으며 신진 연구자 양성에 앞장서 온「동양학」은 한국 역사학, 국어국문학, 고전문학, 한자 사전학 등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쌓아왔다. 특히「동양학」에 수록된 사전 편찬 논문은 사전 편찬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고, ‘한국사전학’이라는 독자적인 학문 분과를 정립하는 등 학문적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동양학』100집은 그간 학술지가 걸어온 성과를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미래 동양학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아 학문적 의미를 더했다. 동양학연구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동양학」의 SCOPUS 등재를 추진하는 등 학술지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장호성 이사장은 동양학연구원을 찾아「동양학」100집 발간을 축하하고 연구진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장호성 이사장이 동양학연구원의 역사에 대해 이재령 원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동양학연구원은 사립대학이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의 국가적 문화사업을 수행해 왔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한자사전인 「한한대사전」(2008년)과 「한국한자어사전」(1996년)을 편찬했으며, 2017년에는 「한국한자어사전」 웹 서비스를 개시해 학술 성과의 대중적 확산을 이끌었다. 1978년부터 2008년까지 30년에 걸쳐 추진된 한자사전 편찬사업에는 연인원 22만 명, 총 35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했으며, 표제 한자 5만 5천여 자와 한자 어휘 42만여 개가 수록되어 명실공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동양학연구원은 개원 당시부터 우리나라 국학 연구의 태두인 일석 이희승 선생, 연민 이가원 선생, 황패강 선생, 김동욱 선생 등 석학들을 초빙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170여 회의 연구발표회와 50회에 이르는 동양학 학술회의를 개최하며, 국내외 석학들과 학문 교류를 지속해 왔다. 동양학연구원은 국문학·한학·고전문학 등 분야에서 80여 명의 신진 학자를 배출하는 등 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이재령 원장은 “동양학연구원은 교내에 소장된 2만 6천여 건의 고문서를 대상으로 목록 및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대학이 축적해 온 지적·문화적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현대 학문과 사회가 공유할 수 있는 공공 인문 자산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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